눈 침침하신 분들을 위한 은행의 배려에 감동, 고맙습니다!
은행 자동 입출금기(ATM)의 화면확대 기능
어느 날 눈에 뜨인 화면확대 버튼
사실, 은행의 자동입출금기에 서면, 마음이 급하다. 뒤에 사람이 서 있을때는 더욱 그렇다. 빨리빨리 버튼 누르고 비밀번호 빨리 누르고 할 일을 마쳐야 한다. 그래서였을까? 나는 한참이나 이 버튼의 존재를 몰랐다.
▲ 평소에는 그냥 지나치던 화면확대 버튼 (저시력 고객용)
무심코 눌러봤더니...
내 기억이 맞다면, 꽤 오랫동안 이 기능은 나의 눈길을 벗어나 있었다. 아직까지 나는 이 정도의 글씨는 모두 읽을 수 있을 정도니까.
하지만, 노안이 오거나 시력이 무척 나쁘신 분들에게는 이런 글자가 어리어리하게 보이게 된다. 특히 모니터에 비춘 글자는 더욱 못읽으시는 경우가 많다.
그래서, 이런 화면을 제공하는 것이었다. 감동, 그 자체였다.
▲ 이렇게 시원하게 큰 글씨를 제공한다. 눈이 잘 안보이시는 분들에게는 효과만점!
아주 작은 배려지만..
사실, 이 기능을 넣는 것은 크게 어렵지는 않다. 물론, 새롭게 디자인을 해야 하는 과정이 따르긴 하지만, 기능은 기존 버튼과 동일하기 때문에 구현이 극도로 어려운 것은 아니라고 알고 있다.
이런 작은 배려가, 눈이 침침하신 수많은 어르신들과 시각 장애를 가지신 분들 (시각 장애인이라고 하면 100% 앞을 못보시는 분이라고 생각하기 쉽지만, 그렇지 않다)이 남의 도움 없이도 스스로 은행 업무를 볼 수 있게 해준 것이다.
이러한 일을 가능하게 해주신 은행 관계자 여러분....
고맙습니다!
▲ [동영상] 실제로 화면확대 버튼을 눌러서 동작을 시켜보았다
세상을 바꾸는 작은 외침
한글로. 2007.10.9.
www.hangulo.kr
http://blog.daum.net/wwwhangulo
'같이 사는 세상' 카테고리의 다른 글
▶◀ 고 홍성민 선생님의 명복을 빕니다 - 훌륭한 연기자셨으며, 나에겐 고마운 스승 (1) | 2007.11.05 |
---|---|
현금인출기를 시각장애인도 쓸 수 있게 하는 방법 (39) | 2007.10.30 |
왜 장애인 엑스트라는 없을까? - 드라마 더 현실적으로 만드는 좋은 방법 (1) | 2007.08.17 |
블로거 나눔운동 시작합니다! (1) | 2007.07.10 |
경조사 화환대신 이웃돕기 쌀을 보내면 어떨까? (1) | 2007.07.03 |